| [가슴으로 읽는 시] 기억해 내기 May 8th 2012, 14:04  | 혼자 진 꽃. 진 채 내게 배송된 꽃. 발송인을 알 수 없던 꽃. 그 꽃을 기억해 냈다. 슈베르트 음악제가 한 달간 열린 알프스 산간 마을 한가로이 풀꽃에 코 대고 있는 소 떼들이 목에 달고 다니는 방울 그 아름다운 화음에서 ―조정권(1949~ ) 피어나는 꽃들이 감탄을 부른다면 떨어진 꽃은 명상을 낳는다. 꽃을 온전히 보려면 피는 때의 흥겨움만 말고 처연히 지는 꽃길도 터벅터벅 걸어보아야 하리라. 지는 꽃은 눈으로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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