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으로 읽는 시] 잎, 잎 May 20th 2012, 14:01  | 낮은 山도 깊어진다. 비안개에 젖어 무수히 피어나는 속잎, 연하디연한 저 빛깔 사이에 섞이려면 인간의 말의 인간을 버리고 지난겨울 인간의 무엇을 받아들이지 않아야 했을까? 핏줄에 붙은 살이 더러워 보인다, 잎과 잎 사이 벌거벗고 덜렁거릴 것 덜렁거리며 서 있을수록…… 잎, 잎, 무성하거라 무성하거라 무성하거라 한여름 山 속에 미리 들어와 마음을 놓는다. ―신대철(1945~ ) 돌아보니 어느덧 녹음이 두터운 성(城)을 이루었다. 그 건너편의 풍경이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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