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시탈' 주원, 각시탈 체포 나섰다! '형제의 비극' May 31st 2012, 14:13  |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주원이 각시탈과 한패라는 누명을 벗기 위해 본격적인 각시탈 체포에 나섰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각시탈'에서는 각시탈이란 누명을 쓰고 체포된 종로경찰서 형사 강토(주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강토는 각시탈로 위장한 한 남성에게 살해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강토는 때마침 나타난 진짜 각시탈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강토는 진짜 각시탈을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자신을 해치려했던 인물이 독일 마... | | | |
| 조선닷컴 : 전체기사 | | 조선닷컴 RSS 서비스 | 전체기사 | | | 노홍철 '식스팩' 공개에 네티즌 "놀랍다" May 31st 2012, 15:12 방송인 노홍철(33)이 숨겨둔 '식스팩'을 공개해 화제다. 노홍철은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예! 철들었어 철들었어. 2012년 1월 1일 계획, 상반기에 실현되는구나. 아주 그냥 올해는 하루하루가 금싸라기야. 후회가 없구나. 아 건강 GUY"라는 글을 쓰고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사진에서 노홍철은 윗옷을 벗고 '건강미 넘치는 구릿빛 피부'와 탄탄한 식스팩을 뽐냈다. 그동안 MBC '무한도전'에서 축 처지고 힘없는 뱃살을 보여왔던 노홍철의 '식스팩'에 네티즌들은 감탄하고 있다. 네티... | | | |
| 조선닷컴 : 전체기사 | | 조선닷컴 RSS 서비스 | 전체기사 | | | [오늘의 100자평] '酒暴' 신고 年 36만건… 경찰 업무의 26.6% 외 May 31st 2012, 14:18 '酒暴' 신고 年 36만건… 경찰 업무의 26.6%(31일자 A1면) "술을 잘 못 마시면 못난 인간, 술 잘 마시면 용기 있고 대단한 사람. 술 잘 마시는 것을 무슨 대단한 능력으로 인정하는 우리 사회가, 권하는 술을 거절하지 못하게 한다. 내일 삶의 목표가 없다 보니 오늘 술에 취하는 것을 무슨 탈출구쯤으로 여기는 것이다." ―윤태인 tangotango MBC 뉴스데스크 배현진 앵커 "노조, 파업 불성실 후배에게 폭력"(31일자 A12면) "자기와 생각이 다른 직장동... | | | |
| 조선닷컴 : 전체기사 | | 조선닷컴 RSS 서비스 | 전체기사 | | | [사설] '핵무장'을 헌법에 집어넣은 北의 狂態 May 31st 2012, 14:18 북한이 지난 4월 헌법을 개정하면서 서문(序文)에 '(김정일 동지께서) 우리 조국을 불패의 정치사상 강국, 핵보유국, 무적의 군사 강국으로 전변시키시었으며…'라는 표현을 새로 넣었다. 세계에 자신들이 핵무장을 했다는 주장을 헌법에 집어넣... | | | |
| 조선닷컴 : 전체기사 | | 조선닷컴 RSS 서비스 | 전체기사 | | | '쐐기타-3안타' 이범호, "장타보다 정확히" May 31st 2012, 13:24  | [OSEN=잠실, 박현철 기자] "조만간 공수주 모두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아직 통증이 완벽하게 가시지 않아 타격에만 나섰는데도 제 활약은 충분히 잘했다. '꽃범호' 이범호(31, KIA 타이거즈)가 팀의 재도약에 필요했던 경기 승리에 일조했다. 이범호는 31일 잠실 두산전에 4번 지명타자로 나서 6회 좌익수 방면 쐐기 적시타 포함 3안타 1타점을 올리며 팀의 4-2 승리에 공헌했다. 최근 종아리 통증으로 인해 주포지션인 3루를 막지 못하던 이범호는 타석에서 자기 역할을... | | | |
| 조선닷컴 : 전체기사 | | 조선닷컴 RSS 서비스 | 전체기사 | | | [태평로] 대통령 선거판의 '파리떼 警報' May 31st 2012, 14:18  | 현재 대선 지지율 3위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지난 30일 선거 외곽 조직을 출범시켰다. 다른 여야 주자들도 조만간 앞서거니 뒤서거니 선거 캠프를 꾸릴 것이다. 당선 가능성이 높든 낮든 대선 주자 진영에는 사람이 모여들게 돼 있다. 이처럼... | | | |
| 조선닷컴 : 전체기사 | | 조선닷컴 RSS 서비스 | 전체기사 | | | 이대호, 6경기 연속 안타 May 31st 2012, 13:59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대호(30)가 31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1로 맞선 3회 2사 2루에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친 이대호는 8회에는 우전 1루타를 때린 뒤 대주자 노나카 신고와 교체됐다.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이대호의 타율은 0.272에서 0.277(173타수 48안타)로 올랐다. 오릭스는 주니치와 4대4로 비겼다. 임창용(36·야쿠르트 스왈로스)은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 | | |
| 조선닷컴 : 전체기사 | | 조선닷컴 RSS 서비스 | 전체기사 | | | 4타점 박병호 "타격감 살아나 기쁘다" May 31st 2012, 13:26  | 넥센 히어로즈 4번 타자 박병호는 31일 목동 SK전에서 5타석 2타수 2안타 4타점 2볼넷 사구 1개를 기록했다. 1회말 시즌 11호 3점 홈런을 터트리며, 초반 분위기를 넥센으로 끌고 왔다. 42타점으로 이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대표 4번 타자의 위용이다. 8연승의 상승세를 타던 넥센은 요즘 다소 주춤하다. 4번 타자로서 부담이 컸던 모양이다. 박병호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요즘 잘 안 맞아서 조금 예민했다. 이길때는 몰랐는데 질 때는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고 했다. 박병호는 이어 "찬스 상황에서 못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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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 전체기사 | | 조선닷컴 RSS 서비스 | 전체기사 | | | '아이두' 임수향, 첫등장...김선아와 불꽃접전 May 31st 2012, 13:26  | [OSEN=표재민 기자] 임수향이 첫 등장부터 김선아와 불꽃 접전을 벌였다. 3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이두 아이두' 2회에서 염나리(임수향 분)는 구두 디자이너 황지안(김선아 분)이 다니는 회사의 부사장으로 첫 등장했다. 외국에서 공부를 하긴 했지만 20대 후반인 나리는 아버지가 회사 회장이라는 이유로 30대 후반인 지안보다 높은 직급으로 구두회사에 입사했다. 나리 때문에 방을 바꿔줘야 하는 지안은 나리가 악수를 청해도 짐을 들고 있다는 이유로 악수를 거부했다... | | | |
| 조선닷컴 : 전체기사 | | 조선닷컴 RSS 서비스 | 전체기사 | | | '싹쓸이 모면' SUN, "잔루 많아 아쉬워" May 31st 2012, 13:28  | [OSEN=잠실, 박현철 기자] 선동렬 KIA 타이거즈 감독이 투수들을 칭찬하는 동시에 찬스 해결 능력이 다소 떨어졌던 타선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KIA는 31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두산전서 5이닝 2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둔 김진우와 김선빈의 결승타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9승 2무 20패(31일 현재)를 기록하는 동시에 지난 12일 광주 홈경기부터 이어졌던 두산전 4연패를 마감하고 SK와의 문학 원정 3연전 길...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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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 전체기사 | | 조선닷컴 RSS 서비스 | 전체기사 | | | [독자 마당] 부부간 금융 연좌제 폐지해야 May 31st 2012, 14:18 직장에서 정년퇴직 후 조그마한 카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얼마 전 운영 자금이 필요해 대출을 신청하려고 했더니 배우자가 신용 불량이라서 대출이 안 된다고 했다. 대출 신용 조사에서 부부 중 한 사람이라도 신용 불량이면, 금융권에서 특히 정부 지원 금융에서 대출을 못 받게 한 것이다. 이런 금융 연좌제는 국민을 살리자는 것인가, 죽이자는 것인가. 이것이 시장경제 원리인가? 왜 금융 정책 당국은 금융 사업자만 보호하는 정책을 펴는지 모르겠다. 국민이 금융 족쇄에서 벗어나 편안하고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 | | |
| 조선닷컴 : 전체기사 | | 조선닷컴 RSS 서비스 | 전체기사 | | | '컨트리 음악의 전설' 덕 왓슨 별세 May 31st 2012, 14:14 '컨트리 음악의 전설'로 불리는 미국의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덕 왓슨(89)이 별세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29일(현지 시각) 왓슨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한 병원에서 결장 수술을 받은 뒤 후유증으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왓슨은 태어난 지 1년 정도 지나 시력을 잃은 시각장애인이었다. 하지만 뛰어난 기타 연주 실력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특히 빠르고 경쾌한 연주 기법인 '플랫 피킹'에 뛰어나 기타가 1950∼60년대 팝 음악의 주요 악기로... | | | |
| 조선닷컴 : 전체기사 | | 조선닷컴 RSS 서비스 | 전체기사 | | | 6월부터 365일·24시간 상영 영화관 등장한다 May 31st 2012, 13:58 복합영화 상영관에 1년 내내 24시간 상영 시스템이 도입됐다. CGV 강남과 메가박스 동대문은 6월 1일부터 365일 24시간 잠들지 않는 영화관 체제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심야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역과 동대문 지역에서 여름 피서기를 겨냥해 올빼미족, 문화 바캉스족, 심야 데이트족 등을 위한 상영체제를 갖추는 것이다. CGV 강남은 24시간 상영 론칭 기념으로 6월 한달동안 '24시간 잠들지 않는 영화관'이란 이벤트를 벌인다. 매일 자정 이후 방문하는 'CJ ONE 멤버십' 고객에게 티켓... | | | |
| 조선닷컴 : 전체기사 | | 조선닷컴 RSS 서비스 | 전체기사 | | | [허동현의 모던타임스] [11] 끝나지 않은 빈곤과 황폐의 질병 '결핵' May 31st 2012, 14:18  | 백옥(白玉)같이 창백한 얼굴과 달아오른 장밋빛 뺨, 광채 나는 두 눈과 가느다랗게 야윈 몸, 그리고 기침과 함께 토해내는 선혈(鮮血). '백색 역병(疫病)' 결핵의 증상이다. "참회로 벗어놓은 내 구긴 피부는 백지로 도로 오고 붓 지나간 자리에 피가 아롱져 맺혔다." 시인 이상은 1936년 조선일보에 실은 '위독―내부'라는 시에 각혈 체험을 시어(詩語)로 점점이 토해냈다. 그가 스물일곱 새파란 나이에 요절한 이듬해, 소설 '동백꽃'의 작가 김유정(29세)과 영화 '아리랑'의 주인공 나운규(35세)도 결핵을 앓다 숨을 거뒀다. "결핵...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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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 전체기사 | | 조선닷컴 RSS 서비스 | 전체기사 | | | 일본 자민당 센카쿠 국유화 공약 May 31st 2012, 15:08 일본 제1야당 자민당이 중국과 영토분쟁을 빚고 있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를 국유화해 주민을 이주시키는 내용의 공약을 차기 총선공약에 포함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센카쿠 열도는 개인소유이며, 이시하라 신타로(石原?太?) 도쿄 도지사가 국민 성금 방식으로 구입을 추진하고 있어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자민당은 헌법을 개정해 자위대를 국방군(國防軍)으로 바꾸고 일왕의 지위를 국가원수로 격상시키는 등의 극우적 공약을 연일 내놓고 있다. 자민당 집권 당시 총리들이 전범을 위패를 안치한 야스쿠니 신사를 연... | | | |
| 조선닷컴 : 전체기사 | | 조선닷컴 RSS 서비스 | 전체기사 | | | [특파원 칼럼] 스크린 안과 밖의 미국 May 31st 2012, 14:18  | 최근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휩쓴 영화 '어벤져스'는 우주 악(惡)의 침입에 맞서는 영웅들의 활약이 그려진다. 할리우드 영화가 보통 그러하듯, 이 영화에서도 지구와 인류의 평화를 지켜내는 영웅들은 대부분 미국인이다. 러시아 출신 여성 요원이... | | | |
| 조선닷컴 : 가슴으로 읽는… | | 조선닷컴 RSS 서비스 | 가슴으로 읽는… | | | [가슴으로 읽는 시] 파도는 May 24th 2012, 14:12  | 파도는 간단없이 밀려드는 파도는 해안에 부딪혀 스러짐이 좋은 것이다. 아무 미련 없이 산산히 무너져 제자리로 돌아가는 최후가 좋은 것이다. 파도는 해안에 부딪혀 흰 포말로 돌아감이 좋은 것이다. 그를 위해 소중히 지켜온 자신의 지닌 모든 것들을 후회 없이 갖다 바치는 그 최선이 좋은 것이다. 파도는 해안에 부딪혀 고고하게 부르짖는 외침이 좋은 것이다. 오랜 세월 가슴에 품었던 한마디 말을 확실히 고백할 수 있는... | | | |
| 조선닷컴 : 가슴으로 읽는… | | 조선닷컴 RSS 서비스 | 가슴으로 읽는… | | | [가슴으로 읽는 한시] 호젓한 집(幽居·유거) May 4th 2012, 14:03  | 호젓한 집 (幽居·유거) 봄풀이 사립문에 오른 곳 숨어 살아 세속의 일 드무네 꽃이 나직해 향기 베개에 스미고 산이 가까워 비췻빛 옷에 물드네 가는 빗방울 못물에서나 보이고 약한 바람 버들 끝에서나 알겠네 천기(天機)가 흔적을 남기지 않는 곳 담담하여 마음과 어긋나지 않네 春草上巖扉(춘초상암비) 幽居塵事稀(유거진사희) 花低香襲枕(화저향습침) 山近翠生衣(산근취생의) 雨細池中見(우세지중견) 風微柳上知(풍미유상지)... | | | |
| 조선닷컴 : 가슴으로 읽는… | | 조선닷컴 RSS 서비스 | 가슴으로 읽는… | | | [가슴으로 읽는 시] 기억해 내기 May 8th 2012, 14:04  | 혼자 진 꽃. 진 채 내게 배송된 꽃. 발송인을 알 수 없던 꽃. 그 꽃을 기억해 냈다. 슈베르트 음악제가 한 달간 열린 알프스 산간 마을 한가로이 풀꽃에 코 대고 있는 소 떼들이 목에 달고 다니는 방울 그 아름다운 화음에서 ―조정권(1949~ ) 피어나는 꽃들이 감탄을 부른다면 떨어진 꽃은 명상을 낳는다. 꽃을 온전히 보려면 피는 때의 흥겨움만 말고 처연히 지는 꽃길도 터벅터벅 걸어보아야 하리라. 지는 꽃은 눈으로 ... | | | |
| 조선닷컴 : 가슴으로 읽는… | | 조선닷컴 RSS 서비스 | 가슴으로 읽는… | | | [가슴으로 읽는 동시] 예나 이제나 May 2nd 2012, 14:05  | 예나 이제나 어디를 가나, 어느 동네 어느 골목엘 가보나, 예나 이제나 달라질 데 없는 것은 놀자고 서로 부르고 대답하는 아이들의 소리란다. ― 요옹이야 노올자! ― 그으래 길게 길게 꼬리를 끄는 새콤한 그 소리 맛. 어쩐지, 그 소리만 들으면 눈물 난다는 울 엄마. ―박경용(1940~ ) 정말 그렇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어디를 가나 변하지 않은 것은 아이들이 놀자고 서로 부르는 소리다. ... | | | |
| 조선닷컴 : 가슴으로 읽는… | | 조선닷컴 RSS 서비스 | 가슴으로 읽는… | | | [가슴으로 읽는 시] 한양호일(漢陽好日) May 6th 2012, 14:13  | 열대여섯짜리 少年이 芍藥(작약)꽃을 한아름 自轉車뒤에다 실어끌고 李朝의 낡은 먹기와집 골목길을 지내가면서 軟鷄(연계)같은 소리로 꽃사라고 웨치오. 세계에서 제일 잘 물디려진 玉色의 공기 속에 그 소리의 脈이 담기오. 뒤에서 꽃을 찾는 아주머니가 白紙의 窓을 열고 꽃장수 꽃장수 일루와요 불러도 통 못알아듣고 꽃사려 꽃사려 少年은 그냥 열심히 웨치고만 가오. 먹기와집들이 다 끝나는 언덕위에 올라서선 芍藥꽃 앞자리에 넹큼 올라타서 방울을 울리며 내달아 가오. ―서정주(1915~2000) 열대여... | | | |
| 조선닷컴 : 가슴으로 읽는… | | 조선닷컴 RSS 서비스 | 가슴으로 읽는… | | | [가슴으로 읽는 시] 안개의 나라 May 1st 2012, 14:14  | 안개의 나라 언제나 안개가 짙은 안개의 나라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므로 안개 속에 사노라면 안개에 익숙해져 아무것도 보려고 하지 않는다 안개의 나라에서는 그러므로 보려고 하지 말고 들어야 한다 듣지 않으면 살 수 없으므로 귀는 자꾸 커진다 하얀 안개의 귀를 가 진토끼 같은 사람들이 안개의 나라에 산다 ―김광규(19... | | | |
| 조선닷컴 : 가슴으로 읽는… | | 조선닷컴 RSS 서비스 | 가슴으로 읽는… | | | [가슴으로 읽는 시] 녹음 Apr 29th 2012, 14:09  | 녹음 무거워 보인다 잎새 하나마다 태양이 엉덩이를 깔고 누웠는지 잎새 하나마다 한 채 눈부신 궁궐이다 그 궁궐 호수도 몇 개 거느리고 번쩍 튀어 오르는 물고기들 위로 위로 쏘는 화살처럼 휘번뜩거리는데 이런 세상에 이 출렁이는 검푸른 녹음의 새빨간 생명들이 왁자지껄 껴안으며 춤추며 뭉개며 서로서로 하나로 겹쳐지는데 무지 실하다 공(空)으로 가기 위해 힘을 불리고 있는 중인가. ―신달자(1943~ ... | | | |
| 조선닷컴 : 가슴으로 읽는… | | 조선닷컴 RSS 서비스 | 가슴으로 읽는… | | | [가슴으로 읽는 시] 잎, 잎 May 20th 2012, 14:01  | 낮은 山도 깊어진다. 비안개에 젖어 무수히 피어나는 속잎, 연하디연한 저 빛깔 사이에 섞이려면 인간의 말의 인간을 버리고 지난겨울 인간의 무엇을 받아들이지 않아야 했을까? 핏줄에 붙은 살이 더러워 보인다, 잎과 잎 사이 벌거벗고 덜렁거릴 것 덜렁거리며 서 있을수록…… 잎, 잎, 무성하거라 무성하거라 무성하거라 한여름 山 속에 미리 들어와 마음을 놓는다. ―신대철(1945~ ) 돌아보니 어느덧 녹음이 두터운 성(城)을 이루었다. 그 건너편의 풍경이 ... | | | |
| 조선닷컴 : 가슴으로 읽는… | | 조선닷컴 RSS 서비스 | 가슴으로 읽는… | | | [가슴으로 읽는 시] 시인 Apr 26th 2012, 14:03 시인은 여전히 컹컹거린다. 그는 시간의 가시뼈를 잘못 삼켰다. 실은 존재하지도 않는 시간의 뼈를 그러나 시인은 삼켰고 그리고 잘못 삼켰다. 이 피곤한 컹컹거림을 멈추게 해다오. 이 대열에서 벗어나게 해다오. 내 심장에서 고요히, 거미가 거미줄을 치고 있는 것을 나는 누워 비디오로 보고 싶다. 그리고 폐광처럼 깊은 잠을 꾸고 싶다. ―최승자(1952~ ) 지나간 시간 중에서 중요한 것을 골라 기록한 ... | | | |
| 조선닷컴 : 가슴으로 읽는… | | 조선닷컴 RSS 서비스 | 가슴으로 읽는… | | | [가슴으로 읽는 동시] 어머니 May 9th 2012, 14:06  | 어머니 들로 가신 엄마 생각 책을 펼치면 책장은 그대로 푸른 보리밭 이 많은 이랑의 어디 만큼에 호미 들고 계실까 우리 엄마는 글자의 이랑을 눈길로 타면서 엄마가 김을 매듯 책을 읽으면 싱싱한 보리 숲 글줄 사이로 땀 젖은 흙냄새 엄마 목소리 ―김종상(1935~ ) 어린 시절 어머니한테서는 늘 좋은 냄새가 ... | | | |
| 조선닷컴 : 가슴으로 읽는… | | 조선닷컴 RSS 서비스 | 가슴으로 읽는… | | | [가슴으로 읽는 시] 산들 바람 ―달마는 왜 동쪽으로 왔는가 May 15th 2012, 14:03  | 첫 새벽 시작한 학과 공부에 등뼈 비틀던 경판들도 학승들과 제 자리로 돌아간 다음 노스님네 게걸음 산보 어간에 대웅전 코끝을 까치가 간질러 튀밥처럼 희게 쏟아지는 아침 햇살 마당 귀퉁이에 폭포처럼 내려와 나무이파리 흔드는 산들바람과 함께 황금 햇살 펼치는 빗자루길 산보를 시작한다 ―최동호(1948~ ) 학승(學僧)들은 새벽에 일어나 경(經)을 외고 공부한다. 경 속에는 생명 희비(喜悲)의 궁극의 이치가 새벽빛 눈동자를 굴리고 있었을 터이다.... | | | |
| 조선닷컴 : 가슴으로 읽는… | | 조선닷컴 RSS 서비스 | 가슴으로 읽는… | | | [가슴으로 읽는 동시] 밤비 May 16th 2012, 14:03  | 밤비 외롭잖니? 밤비야 혼자서만 내리는 밤비야 무섭잖니? 밤비야 어둠 속을 다니는 밤비야 ―문삼석(1941~ ) 이란 영화 '천국의 아이들'을 본 감동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잃어버린 신발 때문에 생긴 아이들의 이야기에 웃다 울다가...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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