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반도의 동쪽은 태백산맥이라는 고산준령이 길게 뻗어 있는 산악 지형이고, 서쪽은 비교적 평야 지대가 많다. 김제·만경 평야가 대표적이다. 동과 서가 높이도 다르다. 동고서저(東高西低)를 형성하고 있어서 동쪽의 산악 지대에서 빗물에 씻겨 내린 흙이 몇백만년의 장구한 세월 동안 서쪽으로 흘러내려 퇴적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농작물의 종류와 작황을 보면 대체적으로 서쪽 토양이 비옥한 것 같다. 이는 동쪽보다 서쪽이 훨씬 먹을 것이 많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태백산맥이 내려온 경상도가 인체의 척추에 해당한다면, 충청과 전라도는 복부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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