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철주의 옛 그림 옛사람] [13] 요절한 아저씨, 기억으로 되살려… 유족 울음바다 Jun 3rd 2012, 14:22  | 소동파가 쓰던 두건을 머리에 얹고 주름이 드러난 도포 속에서 두 손을 맞잡은 이 사내는 조선 후기의 유생(儒生) 심득경(沈得經·1673~1710)이다. 이름이 좀 낯설다. 대신 그 집안을 들먹이면 알 만하다. 심득경의 어머니가 유명한 시조 시인 고산 윤선도의 딸이다. 윤선도는 또 조선 초상화의 백미이자 국보인 '자화상'을 그린 윤두서의 증조부다. 심득경은 나이가 다섯 살 많은 윤두서(1668~1715)의 아저씨뻘이었다. 두 사람은 진사시에 급제하고도 벼슬을 살지 않았다. 함께 시문(詩文)을 읊조리며 초야의 다정한 짝으로 지냈다. 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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