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탄 잔디 속잎 나는 그리운 봄 돌아왔네/ 먼산 먼동 안개 속에 도화꽃도 피었는데~" 1939년 경북 김천에서 열린 조선일보·태평레코드 주최 '전국가요콩쿠르 신인 가수 선발대회'. 이 노래 '춘몽'을 부른 스물둘의 청년이 빼어난 가창력으로 우승했다. 그의 본명은 박창오. 후에 진방남(秦芳男)이라는 예명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뒤 또 다른 예명으로 한국 가요사에 획을 그은 인물이다. 26일 오후 3시 20분 노환으로 별세한 가수 겸 작사가 반야월(半夜月·95)이다. 1917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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