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동창으로부터 걸려온 전화 한통이 기획부동산 사기의 시작인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13일 대전에 사는 주부 최모(50)씨는 몇년간 모은 쌈짓돈 1억원을 하루아침에 날린 심정에 대해 '눈물이 앞을 가린다'는 말로 대신했다. 서구 둔산동의 한 부동산 컨설팅에서 일한다는 동창의 전화 한 통만을 믿고 경기도 양평의 토지를 샀다는 최씨는 "현장 확인을 하지 않았던 게 낭패의 원인"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믿을만한 친구에게 전화가 와 '나도 투자했다'며 권유하는 데 넘어가지 않을 사람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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