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탁탁! 쓱싹쓱싹….' 오늘도 어김없이 나의 하루는 톱질과 망치질로 시작된다. 송골송골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아내며 손바닥만 한 나뭇조각을 이리 덧대고 저리 덧대다 보면 어느새 뚝딱 집 하나가 만들어진다. 뭔 집이 이렇게 쉽게 완성되는지 궁금해들 하실 게다. 내가 만드는 집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집, 새들을 위한 '새집'이다. '새장'과 헷갈려 하는 이들이 많지만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새집(birdhouse)은 숲 속 새들이 자유롭게 와서 살다 가는 집이고, 새장(cage)은 새들을 가둬 기르기 위한 우리다. 새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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