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코르 내 인생] 삼성전자에서 28년간 근무한 뒤초등학교 교사 된 경기현(62)씨 Jun 2nd 2011, 03:01  | "자, 내일은 우리 반 모두 '한솥밥' 먹는 날이다. 비빔밥 만들 테니까 나물이랑 고추장, 들기름, 그릇, 수저 챙겨와야 돼. 5월에 생일 맞은 친구들 파티도 여니까, 생일카드에 뭐라고 쓸지 생각해 와." 집에 갈 시간이 다가오자 아이들은 잠시도 엉덩이를 붙여두지 못하고 들썩거린다. 몇몇은 아예 가방부터 멨다. 오늘은 유난히 잔소리가 많아지는 날이다. '한솥밥 먹기'는 점심 급식이 없는 토요일에 우리 반만 갖는 행사다. 한 달에 한 번 케이크를 사다 놓고 여는 생일잔치 소식에 아이들은 벌써부터 신이 났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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