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이름은 고진. 별명은 '어둠의 변호사'. 나이는 30대 후반, 마른 체격에 검은 낯빛, 작은 눈에 비뚤어진 입술. 정의·불의(不義) 따위의 명분은 체질상 싫어하며, 항상 세상을 관조함. 한때 판사였지만 조직생활이 맞지 않아 법복(法服)을 벗고 뒷길을 돌며 미궁에 빠진 사건 해결…. '고진'이 누구냐고요? 제가 만들어낸 가공의 인물입니다. 정확히는 제 소설에서 탐정 역할을 맡은 주인공이지요. 저는 추리소설 작가입니다. 2010년 5월 단편 '선택'으로 한국추리작가협회가 주관하는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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