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보〉(75~82)="맑음. 배에서 종일을 보냈다. 그곳서 원균의 흉포한 일을 들었다. 가소롭다. 바둑을 두다 돌아왔다."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1593년 어느 날의 기록이다. 남해안 일대 왜적 섬멸 후 한산도로 진영을 옮겨 삼도수군통제사가 될 무렵이었다. 생사가 걸린 전쟁통에서도 바둑이 유일한 낙이었던 모양이다. 그로부터 5년 뒤 오늘(12월 16일) 충무공은 노량해전서 불의의 유탄을 맞고 전사했다. 언제 떠올려도 안타깝기 그지없는 순간이다. 75는 당연한 이음. 참고1도 1이면 귀는 지킬 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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