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엄마, 저기 보여요! 달이 눈썹같이 남았는데 별처럼 밝네…" 서울 서초동 집앞 몽마르뜨공원에 망원경을 갖고 나온 고등학교 2학년 윤하연(18)양은 연방 "너무 예쁘다"고 탄성을 내뱉으며 아예 잔디밭에 누워버렸다. 10일 밤 서울 곳곳의 공원과 전망대는 추운 날씨에도 개기월식을 구경하러 나온 가족단위 인파와 연인들로 넘쳐났다. 우리나라에서 개기월식 전 과정을 관측할 수 있는 것은 지난 2000년 7월16일 이후 처음으로, 11년 만의 '우주쇼'를 지켜본 시민들은 저마다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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