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보〉(1~218)=두 기사의 개성이 잘 드러난 한 판. 쌍방의 의욕이 맞부딪치면서 박진감 넘치는 작품이 탄생했다. 다만 이 바둑이 두어졌던 무렵은 이창호의 오름세와 구리의 슬럼프가 교차하던 시기였고, 바둑 내용 또한 그렇게 흘렀다. 이창호는 상대가 어려운 질문을 던져올 때마다 정확히 받아냈다. 75까지 진행된 뒤 76의 반발, 78의 대세관이 특히 돋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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