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는 원래 전쟁의 산물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군은 군사 공격과 관련된 복잡한 공학 계산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계 개발에 나섰다. 1943년 6월, 육군과 계약한 펜실베이니아대학 실험실에서 최초의 전자식 디지털 컴퓨터가 모습을 드러냈고, 곧이어 해군이 MIT에서 대용량 메모리의 컴퓨터를 개발했다. 계산 기능 외에 컴퓨터를 실로 다방면에 사용할 수 있게 만든 또 한 가지 혁명적인 개념은 디지털 전송 방식이었다. 정보나 음성을 비트라고 부르는 2진법 숫자의 흐름으로 전환하여 송출하는 이 방식 역시 2차대전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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