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법 민사21부(부장판사 김주현)는 8일 강모(52)씨 부자가 "간첩으로 몰려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고 그 결과 가정이 파탄 났다"며 국가와 수사경찰관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강씨 부자에게 총 6억1900만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아버지 강씨는 호텔 종업원으로 근무하던 1986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제주도 경찰국 대공분실에 연행됐고, 경찰은 감금한 지 50여일이 나서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그 결과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강씨는 12년간 복역했고, 이 과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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